실리콘 웨이퍼 상반기 출하량 74억제곱인치…매분기 최대치 경신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올해 상반기 74억제곱인치를 기록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인 소재다.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매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상반기 73억8300만제곱인치(in²)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SEMI는 웨이퍼 출하량이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 웨이퍼 상반기 출하량 74억제곱인치…매분기 최대치 경신

1분기 36억7900만제곱인치에서 2분기 37억400만제곱인치로 늘어났다. 안나 리카 부오리카리 안타카이센 SEMI 실리콘 제조그룹 의장은 “반도체 산업 수요가 지속되면서 웨이퍼 출하량이 2분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컴퓨터, 통신, 소비가전 등 웨이퍼는 사실상 모든 전자 제품에 사용됐다”고 말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근간이 되는 소재다. 웨이퍼 출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반도체 수요가 그만큼 증가한다는 의미다.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등 신규 산업 분야로 응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