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한국자동차부품협회로부터 '자동차 등화부품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KTR은 △미등 △제동등 △방향지시등 △차폭등 △후퇴등 △주간 주행등 △안개등 등 7개 품목에 대한 시험기관으로 지정돼 1일부터 성능평가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등화부품 시험은 도로 및 주행안전과 연관된 조명 밝기, 방향, 지속성능에 대한 평가로 구성된다.
KTR이 시험성적서를 작성하면 한국자동차부품협회가 이를 토대로 자동차 등화부품에 대한 대체부품 인증서를 발급한다.
한국자동차부품협회는 수입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제조사가 제조하는 순정부품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2015년 도입된 대체부품 인증제에 근거, 이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KTR은 등화부품 성능평가기관 지정을 계기로 자체 성능평가를 수행하기에 비용과 인력 등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워 대부분 공인기관에 성능평가를 의존하던 중소업체들이 빠르고 편하게 부품 품질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권오정 KTR 원장은 “자동차 등화부품 성능평가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부품을 제공하고 제조 중소기업에게는 품질경쟁력 향상뿐만 아니라 고객 신뢰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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