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주력산업 혁신 선도기업 발굴…기술개발 최대 20억 지원

전라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는 30일까지 '제2차 전남 지역혁신 선도기업'을 모집해 지역 주력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우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개별기업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경제 가치사슬에서 역할이 큰 유망기업과 전후방 기업이 협업해 새로운 성장모형을 제시한다. 지역 주도로 주력산업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해 중점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둔다.

도는 지난 4월 제1차 모집에서 지역혁신 선도기업 4개 사를 선정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3개 사를 발굴해 올해 총 7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본사와 주사업장이 전남 도내 위치 △저탄소·지능형 소재부품, 그린에너지, 첨단운송기기부품, 바이오헬스케어 등 도내 주력산업 업종 △상시근로자가 10인 이상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이 지역 스타기업 평균(111억원) 이상,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이다.

지원 대상은 서류심사, 현장·발표평가 등을 거쳐 확정한다. 선정되면 1차년도에는 전담 사업관리자(PM)를 통한 협업전략 컨설팅, 연구개발(R&D) 과제기획 등에 5000만원을 지원한다. 정책자금 한도 확대, 보증료율 감면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초기 지원서비스도 한다.

기술개발 자금 최대 6년간(3+3년) 20억원 지원을 비롯해 판로·인력·투자 등 개별 협업과제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미순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협업해 동반성장과 주력산업 생태계 선순환을 뒷받침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