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 공모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4일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해당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 9일에는 펀드 운용사 대상 설명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는 정부출자금 1000억원, 국책은행(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출자금 1000억원과 민간투자 3000억원을 합한 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백신·신약 개발 등을 위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전체 투자금액 60% 이상)과 △국내 백신 분야 기업(백신 및 백신 원부자재·장비 관련 기업, 15%)이다.
글로벌 혁신 신약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후기 임상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목표액을 신속하게 달성하고 투자가 개시될 수 있도록 2500억원 규모 펀드 2개를 조성, 2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는 올해 5000억원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1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이라면서 “펀드가 바이오헬스 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나라에서 혁신 신약 개발 사례를 창출하고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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