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2분기 영업이익 794억원...분기 최대 실적 경신

롯데렌탈, 2분기 영업이익 794억원...분기 최대 실적 경신

롯데렌탈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롯데렌탈은 2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6839억원, 영업이익 794억원, 당기순이익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영업이익은 29.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0.9% 늘었다.

렌터카, 중고차, 일반렌탈, 카셰어링 등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매출,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은 장기렌터카 사업 수익성의 안정적 확대와 순수 단기 영업의 이익률 증가로 풀이된다. 빠른 차량 인도 기간과 전기차 고객을 위한 EV 퍼펙트 플랜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장기렌터카 수익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롯데렌터카는 거리두기 완화로 단기렌터카 이용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24시간 비대면 무인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 키박스' 서비스, 원하는 장소에서 대여 및 반납 가능한 '딜리버리 서비스' 및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사전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년부터 이어진 중고차 매각가 상승 분위기의 유지와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일반렌탈 부문의 리프트 사업 강화가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롯데렌탈은 롯데그룹 계열사 및 거점 연계를 통한 '생활 플랫폼형 수퍼 앱'을 지향하는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을 통해 주차, 충전, 정비, 세차 등의 신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플랫폼 내 L-PAY와 L-POINT 결제를 가능하도록 해 편의성을 높인다. 플랫폼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로보택시, UAM을 비롯한 쇼핑·관광·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그룹사들과의 시너지를 증대해나갈 계획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사장)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