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해외 인프라를 연계한 대중음악 공연 기회 확대 등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지역 음악인을 위한 음악창작소 지원도 확대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대중음악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대중음악은 한국 문화 매력의 상징과도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K-팝으로 대표되는 한류 글로벌 확산 확대를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간담회에는 김창환 한국음악콘텐츠협회장,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장,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장, 김태호 하이브 COO,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CFO, 정치영 YG엔터테인먼트 상무, 김상호 JYP엔터테인먼트 대외협력이사, 조기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 강명진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대표, 김혜옥 세종시문화재단 예술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업계는 방송사와 기획사 간 표준계약서 작성, 공연장 대관료 지원,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조속 건립, 콘서트 암표 단속, 뮤직비디오 심의 규제 완화, 가수 저작인접권 배분 비율 개선,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 장관은 대중음악 관련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대중음악업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일부 참석자가 제안한 대중문화예술인 병역특례 적용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