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KPC)가 8월 대학생 및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사업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청소년, 시각장애인, 중소기업 등 전문역량을 활용한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생산성본부는 무료 교육과정으로 '대학생 취업역량 향상 아카데미'를 기획해 8월 첫째 주 운영했다. 이 사업은 경영기획·재무·인사·마케팅 등 4개 분야에서 지난 1~2일, 4~5일에 각 2일 14시간 과정으로 진행됐다. 전국 12개 광역시·도 50여 대학에서 180명이 온앤오프 형태 교육에 참여했다. 개별 직무에 대한 이해와 실무 지식과 함께 최근 기업의 중요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소개로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됐고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인적성 검사를 통한 직무탐색도 지원해 호응이 높았다.
또 생산성본부는 오는 13일까지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실과 함께 다문화가족 청소년을 위한 차별화된 진로교육을 사회공헌활동으로 공동 진행한다. 진로적성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일자리에 부합하는 인공지능(AI)·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 직업을 주제로 진행한다.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강점인 글로벌 역량을 진로 탐색에 활용하는 방안도 제공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다문화 가정·저소득 가구 자녀를 대상으로 역량진단을 통해 맞춤형 진로 설계 및 이력서·자기소개서 코칭을 지원하는 청소년 비전캠프 운영, 시각장애인 교육콘텐츠 접근성 제고, 경영애로 사항이 있는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 제공 등 전문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완기 생산성본부 회장은 “우리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은 물론 정부부처, 지자체, 기업 연계 등을 통한 취업지원 사업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
김영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