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5 시리즈에는 회전식 베젤링이 적용됐던 기존 '클래식' 모델 대신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리고 45㎜ 사이즈로 제공되는 '프로'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 역대 최대 용량인 590㎃h 배터리를 내장, 80시간에 이르는 지속 사용 시간을 지원한다.
갤럭시워치5 프로는 스마트워치 최대 단점으로 손꼽히는 짧은 사용 시간과 잦은 충전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웃도어 기능을 강화해 장시간 등산이나 달리기 등을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턴바이백 등 아웃도어 활동 특화 기능을 제공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티타늄 소재를 활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갤럭시워치5 기본형은 블랙, 핑크골드, 실버 색상 중 선택 가능한 40㎜ 모델과 블랙, 실버, 사파이어 색상이 마련된 44㎜ 모델로 구성됐다. 프로 모델과 같이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적용됐으며, 기기 본체는 알루미늄 소재로 이뤄졌다. 44㎜ 모델 기준 1.3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두께 9.8㎜, 무게는 33.5g으로 최대 50시간 지속 가능한 410㎃h를 탑재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삼성 엑시노스 W920, 저장용량은 16GB다. 갤럭시워치 시리즈 최초로 온도 센서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 구글 웨어OS를 최적화 적용했다. 개방형 앱 생태계가 강점인 구글과 연대전선을 형성해 웨어러블 시장에서 주도권을 넓히기 위한 행보다.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2 프로는 향상된 오디오 품질과 인텔리전트 액티브노이즈캔슬링(IANC) 성능, 배터리 효율성을 갖췄다. 충전 케이스 배터리 용량도 500㎃h로 늘렸다. 사용자가 고개를 돌리면 소리 방향을 찾아 균일한 음을 내주는 '360도 오디오'와 IPX7 방수등급 등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한 갤럭시버즈2 프로 전용 케이스로 MZ세대 소비자 취향을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