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개선 전문기업 벤텍프런티어(대표 기윤종)는 건설기술연구원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 광촉매 소재 항바이러스 필터 기술을 이전받아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공기살균기 '바이로 V-100'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로 V-100은 항바이러스 성능을 보유한 외장형 살균기로 기존 공기청정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 제품이다.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제1호로 지정됐다. 【사진1】
기존에 물리적으로 걸러 주는 필터 대신 자외선(UV)A에 의해 활성화된 나노 광촉매의 강력한 살균력으로 오염된 공기를 3단계 필터 청정시스템으로 분해 제거한다. 높은 흡착력으로 폼알데하이드와 공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세균, 바이러스 등 오염원을 99% 이상 제거한다.
벤텍프런티어는 제품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했다. 광촉매 항균·항바이러스 공조 필터 모듈은 한국공기청정협회 '실내공기청정기 단체표준' '생활 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기준을 충족했다. 유럽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제한지침(EU RoHS)이 정한 인증기준과 안전기준도 만족했다.
기윤종 대표는 “광촉매에 대한 풍부한 기술력을 통해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세먼지나 실내 공기질, 세균 및 바이러스 등에 대한 걱정이 없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