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2분기 매출액 570억원,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

창사이래 분기 최대 실적 경신, 하반기 매출 성장세 이어져

인텔리안테크, 2분기 매출액 570억원,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

글로벌 위성 통신 안테나 전문업체 인텔리안테크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2분기 연결 매출 570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 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8% 성장한 것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설립 이후 분기 최고 매출이었던 전년도 4분기 483억원을 경신한 실적이다. COVID-19와 물류비용 및 원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한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만 1000억원 매출을 올리며 좋은 실적까지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안정적 원자재 수급과 제품 생산·공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 원웹(OneWeb), SES 저궤도 및 중궤도 안테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 매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하반기에 예정된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인 원웹의 통신 서비스 출시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평택에 제2생산공장 설립과 생산량 확대를 준비해왔다. 이를 통해 해상용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와 저궤도 위성 통신 시장에서의 안정적 공급을 모두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성상엽 대표는 “회사는 해상 운임 상승, 원자재비용 증가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성 통신 시대의 신성장 동력 사업을 위한 연구 인력을 증원하고, 생산 CAPA 증설과 설비 투자 등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하반기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에 탄력을 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원웹(OneWeb)과 스페이스X, 아마존(Amazon) 등의 저궤도 위성 통신 사업자들의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들 고객사에 안테나를 개발·공급하는 인텔리안테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인텔리안테크 고객사 원웹(OneWeb)은 지상 1100~1200㎞ 고도에 목표치의 약 67%인 428개 위성을 발사해 저궤도 위성통신(LEO)서비스를 개시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잔여 위성을 모두 발사해 총 648기의 저궤도 통신위성(LEO)으로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 및 통신이 가능한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