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순국선열 정신을 이어받아 애국지사가 우리에게 물려준 오늘날의 자유를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5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여해 “광복과 독립을 위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투쟁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는 이 번영과 풍요를 누릴 수 없다”며 “우리는 과거 불행했던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책무는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진솔한 반성을 해야 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자세를 전환해야한다”며 “우리가 일본에 이러한 요구를 하지만 우리 역시 독립과 자유를 잃었던 과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한반도 정세와 국제정세는 녹록지 않다”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도발 야욕을 키우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는 공산주의 블록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는 시민 자유가 없지 않은가. 일제하에서 자유를 박탈당했던 우리가 북한과 같은 세상에서 자유를 잃고 살 수 없는 만큼 안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축식은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를 기리기 위해 광복회 용인시지회가 마련했다.
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김민기·정춘숙 국회의원, 시·도의원, 독립유공자 유가족, 시민 등 200명이 참석했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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