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국제전기통신연합(ITU)

출처 : ITU
출처 : ITU

유엔의 정보통신 전문기구다. 1865년 5월 17일 설립됐고, 스위스 제네바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한국은 1952년 1월 31일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세계 방송통신용 전파 대역 할당과 전기통신 관련 표준화 촉진이 중심 활동이다. 개발도상국에 정보통신기술을 지원해서 선진국과의 정보 격차를 줄이는 것도 ITU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다.

업무와 과제에 따라 전파통신(ITU-R), 전기통신표준화(ITU-T), 전기통신개발(ITU-D)로 조직을 나눴다. 이들 세 조직의 장과 함께 사무총장과 차장을 4년마다 선출해서 집행부를 구성한다.

ITU-R는 무선주파수 스펙트럼 사용에 관한 전파규칙 및 지역 합의의 확장·채택을 위한 세계전파통신회의(WRC)를 개최한다. ITU-T는 전기통신 관련 기술, 요금, 운용방안 등을 연구한다. 또 표준화를 위한 채택 등을 수행한다. ITU-D는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이행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함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 등을 수행한다.

한국에서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ITU에 참여해 국제표준 관련 신규 제안 등을 추진하고 의장단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TTA가 ITU에서 추진하고 있는 6세대(6G) 이동통신 비전 수립 현황 및 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에서 진행하고 있는 5G 어드밴스드 표준화 주요 이슈 등을 점검했다. ETRI는 열흘 동안 개최된 스위스 제네바 회의에서 디지털 전환 관련 국제표준 제정 2건, 국제표준(안) 신규 제안 승인 8건 등 성과를 이뤄 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