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대상 반도체 진로 캠프가 열린다.
차세대 핵심 기술로 반도체가 급부상했지만,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더욱이 초·중학생에게는 반도체 기술이 어렵게만 느껴져, 미래 진로로 여겨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캠프가 마련됐다.
한국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는 9월 3일 초·중학생 대상으로 '궁금해! 반도체, 진로캠프'를 개최한다. 한국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 반도체설계과 교수진이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강의한다. 한국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는 국내에서 드물게 반도체 실습 장비를 갖춘 대학으로, 2020년 3월 반도체 전문 캠퍼스로 개편했다. 신청은 이티에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반도체 진로캠프에선 한국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 내 최첨단 반도체공정실습실을 이용한 반도체장비디지털센서를 체험한다. 반도체융합캠퍼스 연구원으로 구성된 전문 멘토단과 함께 미래 인재를 위한 반도체 실습도 한다. 멘토단과 멘토링 시간도 갖는다.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산업경력을 보유한 한국폴리텍대 반도체설계과 전문 교수진 특강도 이어진다.
수업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반도체에 대해 알아볼까요'라는 주제 특강으로 시작한다. 이어 러닝팩토리 투어로 반도체 공정실습실과 반도체 장비디지털센터를 견학한다. 이어 초등3~4, 초등5~6, 중등1~3학년반으로 구분돼 실습을 진행한다. 교육을 수료한 전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제공한다. 모든 교육과정에는 별도 안전요원을 배치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왕현철 한국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 반도체전기시스템과 교수는 “최근 반도체 대란으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며 “우리나라도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초·중학교 시절부터 반도체에 관심을 갖게하는 캠프 프로그램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