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삼)은 지역 주도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특구 내 기술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신규 연구개발특구 펀드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 펀드는 5개 광역특구와 14개 강소특구가 지정되면서 확대된 특구 기술기업 투자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중심으로 조성 예정이다.
특구재단은 2006년 대덕이노폴리스 특허기술사업화 투자조합을 시작으로 결성한 총 8개 특구펀드를 통해 지역 기술기업 219개사를 대상으로 총 3493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지역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모험 투자를 확대하면서 지역기업에 대한 구조적 투자 공백을 최소화하는 지역 대상 펀드의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이번 신규 특구펀드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특구재단은 (가칭)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펀드를 400억원 규모로 연말까지 결성 완료하고 특구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기술기반 초기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특구지역 내 기술 기반 기업, 특구재단 대표적 사업화 모델인 연구소기업, 특구육성사업 수행 기업 등에 투자한다.
신규 특구펀드는 연구개발특구가 소재한 지자체 출자 참여와 민간투자자 참여 등 추가 출자자 유치를 통해 올해 내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펀드는 특구 내 선순환하는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특구재단 지원을 받아 성장한 선배 특구기업 등 민간투자도 유도한다.
운용사 선정은 내달 1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구재단은 국내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오는 2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내용은 특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병삼 이사장은 “신규 펀드는 연구소기업 등 초기 단계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모험형 펀드로써 지자체와 지역 선배기업이 참여해 함께 육성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매년 이와 같은 모험 투자펀드를 지속해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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