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김명주 서울여대 교수, '인공지능(AI) 개발자를 위한 윤리 지침' 출판

[신간]김명주 서울여대 교수, '인공지능(AI) 개발자를 위한 윤리 지침' 출판

버추얼 휴먼, 인공지능(AI) 면접, 자율주행차, AI 비서 등 AI가 우리의 일상으로 깊이 파고듦에 따라 AI 활용에 따른 어두운 그늘도 사회 전반에 걸쳐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 역기능과 부작용에 대한 관심과 대책 논의가 사회 전반에 걸쳐 시급해지고 있다.

지난 5월 'AI는 양심이 없다((헤이북스)'라는 화제작 출판으로 AI 윤리의 '대중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서울여대 김명주 교수(정보보호학과, 바른AI센터장)가 AI 개발자를 위한 윤리 지침을 별책 형태로 추가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윤리 지침은 대학이나 기업에서 AI를 개발하는 실무전문가들이 전체 개발과정에서 참조할만한 구체적인 AI 윤리 가이드라인이 거의 없어서 역기능과 부작용을 일으키던 공백을 상당 부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별책에는 AI 개발자를 위한 38가지 윤리 지침 이외에 AI 공급자를 위한 16가지 윤리 지침도 포함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AI 법으로 작년 4월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제안한 법안의 핵심 내용도 담고 있다.

'AI는 양심이 없다' 최초 집필 내용에는 당초 이러한 포함되어 있었으나, AI 윤리를 대중적 시각에서 알리려는 목적으로 초판 내용에서는 제외된 바 있다. 그러나 그 뒤에 실무자들의 출판 요구가 많아져서 'AI는 양심이 없다'의 2쇄 발행에 맞춰 별책 형태로 추가 출간했다.

별책은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이벤트 행사로 제공되고 있다. 이번 별책 발간에 맞춰 'AI는 양심이 없다'에 대한 전자서적 e북도 발행되었으며, 지난 7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오디오북 제작 지원 대상 서적으로 선정되어 현재 오디오북도 제작 중에 있다.

신간 'AI는 양심이 없다'는 출간 직후부터, 대형 온라인 서점 사회학 16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으며, 가상 인간, 디지털 유산, 디지털 부활, 사후 디지털 고용 등 새로운 사회적 이슈들을 제기하면서 KBS, MBC, SBS. YTN 등 다양한 미디어 프로그램 제작에 활용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