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특송 기업 UPS는 '2021년 지속 가능성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UPS는 지난 2003년 첫 보고서 발표 이래 매년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20번째 발간된 연례 보고서에는 UPS가 추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향점과 2021년 ESG 경영 현황·주요 성과가 담겼다.
지난해 UPS는 전체 지상 연료 사용량 26%를 대체 연료로 사용했다. 오는 2025년까지 자사 육로 운영에서 대체 연료 비율을 4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소외된 국가 30개국 포함 전 세계 110개 이상의 국가에 10억 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배송했다. 지난 2021년 2월 한국에 최초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운송했으며 현재 6300만 도스 이상의 화이자 백신을 국내 지정 시설에 공급하고 있다.
소규모 공급업체 거래 지출을 33억 달러로 늘렸고 2700건 이상의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전달했다. UPS 임직원들은 지난해 110만 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향후 UPS는 2억 5000만 갤런에 해당하는 재생 천연가스(RNG)를 구매해 운송 업계 최대 메탄감소 기업이 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규모 확대에도 나선다. eVToL(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의료 배송 드론, 수소 연료 전지 차량 등 새로운 기술에도 지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다.
캐롤 토메 UPS 최고경영자는 “ESG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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