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제이메디텍·코비스, 베트남에 치과의료 부품·소재 170만불 수출 계약

광주지역 치과의료 부품·소재 전문기업 케이제이메디텍(대표 문대선)·코비스(대표 백종일)가 베트남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해 17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K-의료 산업 선봉에 나섰다.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선민)는 조선대 산학협력단(단장 최한철)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13회 베트남 국제 치과 박람회 및 회의(VIDEC 2022)'에 참가해 '한국-베트남 치과의료산업 기술협력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광주지역 치과 기업의 베트남 시장 수출 지원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케이제이메디텍, 코비스, 오톰, 덴바이오, 디엑스엠, 힐링스 등 6개 기업이 참여했다. K-의료 산업의 수출 경연장인 베트남 시장을 본격 공략해 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브랜드 인지도를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VIDEC 2022에 참가해 광주지역 치과 소재 부품기업들이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VIDEC 2022에 참가해 광주지역 치과 소재 부품기업들이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 소재 현지 의료기업인 메디트 안푸에(Medent Anphue)는 코로나19 전인 2018년 전시회에서 인연이 돼 비대면으로만 교류를 해오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케이제이메디텍의 치과용 임플란트 및 스크류 100만 달러, 코비스의 세라믹 브라켓 7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문대선 케이제이메디텍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치과의료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과 현지 기업인 메디트 안푸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광주의 선진 치과의료 소재부품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대 치과병원(병원장 손미경)도 기술세미나를 통해 광주 치과의료산업 현황 및 내년부터 진행할 '임상실증연계치과의료부품고도화사업' 참가기업 상담회를 동시 진행했다.

이 밖에 힐링스는 다낭 현지 피부성형 병원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해 의료&뷰티의 융복합 교류의 교두보를 만드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염방렬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앞으로도 광주시 소재 기업들과 베트남 기업들의 기술교류 및 수출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광주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소재&부품 중심의 선진 의료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