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아이돌 전문 미디어 플랫폼 'U+아이돌라이브(Live)'의 명칭을 '아이돌플러스'로 변경한다. 동시에 5개 외국어 지원 웹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라이브 중계 중심이었던 서비스를 K-팝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K-팝 팬덤이 큰 미주·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고객도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메뉴와 영상 자막을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로 확대 제공한다. 향후 지원 외국어는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웹 서비스 출시로 전세계 K팝 팬들은 구글, 네이버, 카카오, 트위터, 애플 등을 통해 간편 로그인 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돌플러스는 현재 K-팝 콘텐츠 총 3만5000여편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4분기 기준 월평균 이용자(MAU)는 206만명에 달한다. 아이돌플러스에서는 인기 아이돌이 출연한 오리지널 콘텐츠, 유명 콘서트와 시상식 콘텐츠 등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대표 콘텐츠로는 아이돌의 다양한 재능과 끼를 소개하는 '아돌라스쿨', 하루 동안 회사원이 돼 워크숍을 떠나는 '아이돌워크숍', 상황극 기반 추리 예능 '더도어:이상한 나라로' 등이 있다. 'NCT DREAM' 'ITZY' 'VIVIZ', '케플러' '비투비' 등 다양한 아이돌 그룹이 출연했다. 주요 중계기능으로는 △멤버별 영상 △4K 영상 △실시간 채팅 등을 지원한다.
최윤호 LG유플러스 아이돌플러스담당(상무)은 “글로벌 Z세대들에게 아이돌과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K-팝이라는 동일한 관심사로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