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2만석 규모 돔구장을 세운다.
신세계그룹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스타필드 청라와 야구 돔구장 건설, 지하철 역사 신설 등을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롭게 지어질 최첨단 돔구장은 총 2만석 규모로 야구 경기장뿐만 아니라 문화 공간 역할도 겸하는 멀티스타디움으로 조성된다. 프로야구 경기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K-팝·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 대회, 각종 전시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그룹은 돔구장과 함께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스타필드 청라도 신속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쇼핑·문화·레저·엔터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쇼핑몰로 구상하고 있다. 오는 2024년 개장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아울러 신세계그룹과 인천광역시는 역사 신설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 신설 역사는 올해 안에 실시 설계가 이뤄지고 내년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신설이 확정된 기존 역들과 함께 오는 2027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전하는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