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라씨로] 금비, 유럽發 '유리 대란' 우려에 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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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천연가스 공급난으로 유리 공급망도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업체 금비 주가가 강세다.

29일 오후 1시 48분 기준 금비(008870)는 전 거래일 대비 23.65% 상승한 9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리 공예업자를 포함해 자동차 제조업체⋅병 제조업체⋅건설업체 등 다양한 유리 관련 업체들이 러시아산 가스 손실로 생산이 제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유리 부족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리는 규사(모래)⋅소다회⋅석회석 등을 고온에 녹여 만드는데, 유럽에서는 에너지원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유리 대란'이 현실화되면 유리 가격 급등에 따라 유리 제조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금비를 비롯한 유리 관련업체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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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