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농업 기업 대동이 KT 스마트팜 사업을 인수했다. 대동은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스마트파밍(Smart Farming)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동은 'KT 기가(GiGA) 스마트팜 사업'의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기가 스마트팜은 국내 농가를 대상으로 KT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팜 구축 모델이다. △스마트 온실의 설계 컨설팅 및 시공 △스마트 온실의 실시간 생육 환경 관제 △노지팜의 관수 제어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 농업 플랫폼 서비스다. 2016년에 국내 농업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온실 및 노지 등에서 과채류, 엽채류, 근채류, 과수류, 버섯류 등을 재배하는 약 370개 농가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대동은 △KT의 스마트팜 기술 및 플랫폼 △370여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팜 컨설팅 및 온실 설계 데이터 △이들 농가가 재배하는 농작물의 생육 환경 데이터 등을 연내 양도 받는다. 이를 통해 최소 자원으로 최대 수확을 목적으로 하는 스마트파밍 플랫폼을 개발한다.
대동은 △노지와 온실의 재배 환경 컨설팅·시공 △농작물별 생육 레시피·날씨 환경 정보 제공 △농기계 원격 관제 점검·조작 △기타 농기자재 자동 추천·공급 △농작물 수확 유통 등 농업 전주기에 있어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스마트파밍 플랫폼 목표로 삼고 있다.
권기재 대동 DT추진실장은 “기 구축된 농업 데이터로 조금 더 빠르게 생육 레시피를 개발해 스마트파밍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농업 데이터,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솔루션과 플랫폼의 구축·진화를 위한 투자를 통해 미래농업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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