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022 포스코포럼' 개최...지속성장 해법 모색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 포스코그룹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 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이 지속성장과 가치창출 해법을 모색한다.

포스코그룹은 내달 1일까지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022 포스코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리얼밸류 스토리로 친환경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미래 경영환경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정학 갈등과 공급망 위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팬데믹 지속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심화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하는 산업 지형과 미래 경쟁환경을 전망하고, 이에 선제 대응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며 “포스코그룹 성장 비전을 달성하고 리얼밸류를 적극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포럼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별 성장 방향과 해결 방안 등을 구체화하고, 중장기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럼 첫째날에는 배리 아이켄그린 미국 UC 버클리 경제학과 교수가 '빅스텝 이후 세계경제 재구성과 기업 대응과제'에 대해 기조 강연한다. '세계경제의 지정학과 지경학'에 대한 패널토론도 있다. 세계 정치와 경제 변화를 예측하고, 한국경제와 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살핀다.

이어 '리얼밸류, 기업시민의 새로운 길'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리얼밸류 경영을 통한 핵심 사업 가치 제고 방안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현 전략 등을 논의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 시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세션에서는 ESG 경영 중요성과 주요 기업 ESG 전략을 분석한다.

둘째날에는 포스코그룹 주요 사업들과 연계해 △철강 분야에서 탄소중립과 소재 역할 변화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배터리 밸류체인 역학구도 변화와 전망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수소 경제 실현 터닝 포인트 전망 등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마지막날에는 인재 확보 방안을 다룬 △미래 사업 탐색과 성장방식 △성장분야와 사업화 방안 △직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인재 확보 전쟁 등을 다룬다. '미래 사업 탐색과 성장방식' 토론에서는 주요 기업의 미래 사업 탐색, 선정 및 육성 방식 등 사례를 논의한다. '성장분야와 사업화 방안'에서는 식량 사업과 첨단소재 분야, 로봇 산업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