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사진= SK 제공]

SK㈜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매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SK㈜는 취득한 자사주를 별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SK㈜는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배당금 증액 대신 매년 시가총액 대비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는 투자전문회사로서 거둔 투자 수익을 주주환원과 연계해 중장기 주주가치 및 총 주주환원률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이성형 SK㈜ 재무부문장은 “자사는 불투명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고, 이러한 성과를 주주가치 증대로 잇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실천해 신뢰받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