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양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이 3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대구시 공무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기술과 산업'을 주제로 특별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대구시가 중점 추진중인 반도체산업에 대해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국 총장은 이날 특강에서 반도체 기본적 개념, 반도체 8대 공정, 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국 총장은 “반도체 기반 센서 시장은 대기업은 쉽게 뛰어들지 않지만 갈수록 커지는 블루오션”이라면서 “국내 대학 중 최고 수준의 FAB이 구축돼 있는 DGIST와 대구시가 센서 사업을 위해 합심한다면 지역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 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AT&T Bell 연구소 재직 시 나노미터 규모 초미시 세계를 확대해 볼 수 있는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을 개발, 나노과학분야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석학이다.
DGIST는 현재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 반도체 인력 양성 및 비메모리 기반 반도체 센서분야 기술사업화 및 창업지원을 위한 'D-Fab'구축과 지역 센서사업 육성을 위한 센소리움(Sensorium)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