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삼)은 지난달 31일 전북권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전북특구와 군산강소특구가 공동으로 '이노폴리스 혁신 스타트업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IR행사는 시드투자(초기투자)가 필요한 전북-군산특구의 스타트업들과 전문 투자자(VC)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IR피칭에는 △키베이직(대표 최주영) '노령 반려동물 건강기능 바이오 식품' △머쉬앤(대표 정지현) '산버섯 균사체를 배양 및 발효한 곡물' △아이윈(대표 이우원) '전기차 페배터리 재사용 솔루션' △엘볼루션(대표 김성일) '전기차 충전관리 플랫폼' △제이스에코(대표 양성희) '이차전지용 적외선 차열시트' △골드퍼플(이영미)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 △안지온(대표 최은규) '실시간 파노라마 기반 통합안전관리 솔루션' △인에코(대표 신재무) '실내 환경 유해물질 정화 기능성 친환경 건축 마감재' △2월대개봉(대표 곽호림)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개인정보보호 서비스 코코넛' 등 9개 성장 유망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한국투자액셀레이터, 스파크랩, 앤슬파트너스, 한국가치투자 등 8개의 초기기업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기업별 혁신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소개했다. IR발표 후에는 기업들의 투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 투자미팅도 실시했다. 참가기업과 투자자 정보를 토대로 사전매칭하고 배정된 부스에서 밀착 상담과 컨설팅도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투자인프라가 열악한 전북권 기업의 벤처투자유치를 위해 전북도내 17개 혁신기관과 협력해 추진한 '전라북도 대표 스타트업 투자행사(전북 투자팡팡위크, 8/30~9/1)'와 연계해 진행했다.
특구재단은 행사에 참여한 9개 기업의 IR자료를 전북 투자팡팡위크에 참여한 도내 외 70여명의 투자자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해 사후 투자자 매칭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지역의 혁신기관이 함께 협력해 유망기업의 투자를 연계하는 활동은 지역의 투자생태계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특구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앞으로도 특구재단도 가교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