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그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1249억원 규모 파트너 납품대금을 7일까지 조기 지급한다.
KT 알파, KT 커머스, KT DS, KT 엔지니어링, HCN, 이니텍 등 6개 계열사가 동참하며 기존 예정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파트너 부담 완화 차원이다.
KT는 설과 추석 명절에 파트너 대상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추석에는 KT와 KT 계열사가 총 1177억원, 올해 설에는 총 756억원 대금을 미리 지급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장기화된 코로나19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조기 대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KT는 조기 대금 지급과 1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 등으로 파트너 경영 안전망 강화를 지속하고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원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2022년 추석 명절 클린 KT 캠페인'도 시행한다.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을 금지하는 캠페인으로 2일부터 15일까지 시행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