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델이 신규 요금 상품인 듀얼넘버 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9/1568318_20220901103130_035_0001.jpg)
LG유플러스가 이심(eSIM) 상용화를 맞아 1대의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듀얼넘버 플러스'를 출시했다.
듀얼넘버 플러스는 유심(USIM)과 이심을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심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이심을 지원하는 국내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플립4와 아이폰XS 이후 출시된 애플 아이폰 시리즈 등 18종이다.
듀얼넘버 플러스에 가입하면 1개의 스마트폰에 보조회선인 두 번째 번호가 발급된다. 월 8800원에 250MB의 데이터(소진 시 400kbps)를 제공하고, 주요 회선의 데이터를 비롯해 음성과 문자 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4만7000원 상당의 5G 슬림+요금제 가입 고객이 듀얼넘버 플러스를 추가로 이용하는 경우, 보조회선에서 주회선이 제공하는 6GB의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듀얼넘버 플러스는 별도의 약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이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이심을 무료로 발급한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국내 이심 시장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