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콘텐츠 제작 및 놀이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넥슨 대표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의 방대한 리소스를 활용, 누구나 본인만의 월드(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공유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는 이용자가 본인 개성을 표현하는 아바타를 꾸며 친구와 소통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만들어진 수많은 월드를 탐험하면서 다른 사람과 플레이 가능하다. PC와 모바일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대표 월드로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함께 즐길 파티원을 모집할 수 있는 '센트럴 시티' △몬스터를 수집하여 나만의 농장을 가꿀 수 있는 '몬스터 농장' △채광을 하면서 깊숙한 광산을 탐험하는 '광부 시뮬레이터' 등 독특한 재미를 지닌 콘텐츠가 마련됐다.
플랫폼 내 제작 툴을 활용해 나만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다른 이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의 아트, BGM 등 방대한 리소스를 비롯해 본인이 직접 만든 UGC(User Generated Content)를 활용 가능하다. 루아 스크립트(Lua Script)를 사용해 정교한 콘텐츠 개발도 지원한다.
넥슨은 크리에이터가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보다 원활하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개발자 센터를 운영한다. 누구든지 월드 제작에 대한 개발 지식을 기초 단계부터 얻을 수 있게 단계별 학습 콘텐츠와 가이드 영상을 제공한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크리에이터 간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개발자 포럼과 재미있는 월드를 추천하거나 본인 아바타를 자랑하는 플레이어 포럼도 오픈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다양한 소식을 빠르게 만날 수 있는 디스코드,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도 선보였다.
넥슨은 시범 서비스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월드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청취할 방침이다.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월드나 아바타 의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능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서비스 지역 또한 추후 글로벌 대상으로 확대한다.
신민석 넥슨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국내 이용자와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메이플스토리 IP를 개방해 이용자가 직접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