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에프, 천안 반도체 불산 투자 536억원으로 상향

이엔에프, 천안 반도체 불산 투자 536억원으로 상향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천안 사업장에 반도체 불산 투자 규모를 상향 조정했다. 불산은 반도체 주요 공정에 쓰이는 불화수소의 필수 소재다. 투자로 불산과 불화수소를 일괄 생산한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충남 천안 3공장에 불산 생산 설비 투자액을 536억원으로 증액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512억원보다 24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불화수소 수요에 대응해 원재료로 쓰이는 불산 신규 설비를 증설한다. 불산부터 불화수소까지 설비 투자를 늘리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불산은 반도체 식각 공정에 쓰이는 필수 소재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해외 업체로부터 불산을 수입해 불화수소를 만들어왔다. 일본 수출 규제가 터지고 불화수소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불산 직접 제조도 추진해왔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올해 천안 사업장에 불산 생산을 통해 불화수소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대응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소재인 프로세스 케미칼 공장도 가동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2020년 500억원을 투자해 오스틴 프로세스 케미칼 공장을 건설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범용 소재 제품부터 주요 소재 제품을 생산, 국내외 반도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반도체 시장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엔에프, 천안 반도체 불산 투자 536억원으로 상향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