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2630만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년 후인 2027년에는 24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비리서치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분기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0인치 이상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1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22.9%, 전년 동기 대비 11.2% 상승했다.
중대형 OLED 시장에서 출하량이 가장 큰 품목은 노트북용 OLED였다. 2분기 출하량 218만대로 1분기 114만대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유비리서치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TV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TV용 OLED 패널 출하량 전망을 910만대로 수정했다. 전분기 예상했던 910만대에서 10만대 줄어들었다. 이중 WRGB OLED 패널 출하량은 171만대, QD-OLED TV 패널은 25만대다.
유비리서치는 내년 TV용 OLED 출하량이 120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QD-OLED TV 판매량을 1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LCD 패널 사업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P7, P8라인을 OLED 라인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리서치는 애플이 OLED를 탑재한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2024년부터 태블릿 출하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