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사용자가 게시한 트윗 텍스트를 수정할 수 있는 '편집버튼'을 추가한다.
트위터는 편집 기능을 추가한 새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용자가 트윗을 올린 후 30분 내에 텍스트를 수정하거나 태그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동안 트위터 사용자들은 오타나 내용 오류 등을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요구했다.
수정된 트윗에는 고쳐진 텍스트라는 것을 의미하는 아이콘과 편집 시간 등이 표사된다. 트윗 사용자는 수정되기 전 텍스트를 볼 수 있다.
트위터는 현재 해당 기능을 내부에서 실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 버전은 이달 말 유료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 가입자에게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트윗 편집을 허용하는 것이 가짜 뉴스 확산 등 악영향을 초래하는지 확인한 후 서비스 대상 확대를 검토한다.
트위터는 구독 서비스에 편집 기능을 추가하면 새로운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수정 시간 등을 노출하는 것이 게시물의 진실성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트위터 블루는 트위터의 프리미엄 구독 유료 서비스다. 트윗 취소, 광고 제거, 인기 기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