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주에서 관측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나사) 지구관측소는 우주에서 촬영한 힌남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달 31일 오전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이 촬영한 힌남노와 나사가 기상예보 개선과 기후변화 관측을 위해 쏘아 올린 아쿠아위성이 'MODIS'라는 센서를 활용해 이달 1일 촬영한 힌남노다.
나사 지구관측소는 힌남노가 올해 첫 '카테고리 5' 태풍이라고 설명하면서 “올해는 첫 카테고리 5 태풍이 상당히 늦게 발생했으며 세계적으로 연평균 5.3개씩 카테고리 5 태풍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힌남노는 6일 오전 3시 서귀포 북동쪽 100㎞ 해상까지 '매우 강한 태풍'으로 위력을 유지하면서 북동진한 뒤 아침 경남남해안에 접근해 상륙하고 6일 오전 9시 부산 북북동쪽 80㎞ 지점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가겠다.
6일 오전 3시와 오전 9시 힌남노 중심기압은 각각 945hPa과 955hPa로 예측돼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