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과 김종서가 '2022 장애인 문화 예술축제 A+ Festival' 에서 장애예술인들과 콜라보 공연을 펼쳤다.
사단법인 한국 장애인 문화 예술 단체 총연합회(이하 장예총)가 주최하고 장애인 문화 예술축제 조직 위원회(조직위원장 배은주)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 장애인 문화예술원(이사장 김영희)이 후원하는 'A+ Festival'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여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개막 당일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먼저 개막식에 앞서 하모니‘팀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 50여명이 한 팀을 이룬 플래쉬몹 뮤지컬 'This is me'(강재림 감독)이 공연됐다.
KBS 장웅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배은주 상임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화제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옥(한지민 분)’의 언니 ‘영희’를 연기한 정은혜 작가가 무대에 올라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개회 퍼포먼스를 펼쳤다.
개회 퍼포먼스는 FPV드론의 행사장 비행 중계를 통해 ‘날아올라’라는 주제를 표현하였으며,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청명’ 팀의 대북공연과 성정자 서예가의 휘호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장애와 경계를 초월한 예술적 협연을 보여주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주제공연에서는 장웅 아나운서를 비롯 시각장애인 뮤지컬 배우 김희진이 함께 등장해 즐거운 분위기로 합을 맞췄다.
각 장르에서 최고의 장애예술인들의 공연으로 구성된 주제공연은 지체장애 성악가 손범우의 'Por una Cabeza', 시각장애 국악인 최예나의 '난감하네'와 'Dynamite', 시각장애 싱어송라이터 신재혁의 ‘모든 날, 모든 순간’,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무용단 'K-Wheel Dance Project'의 창작 무용 ‘Interactive Movement ‘扇(선)’으로 이어졌으며, 홍보대사 정은혜 작가가 직접 그린 내외빈의 케리커처 전달식이 진행됐다.
또한, 장애예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결성된 ‘아트스토리 중창단’의 창작곡 ‘그대를 위한 노래’를 마지막으로 다채로운 주제공연을 마감한 후 바로 이어진 축하공연 'Rock on Stage'에서는 홍보대사인 김장훈과 김종서, 장애예술인 이지원 국악인이 속한 민요자매(이지원, 이송연)의 콜라보 공연이 대미를 장식하며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2022 장애인 문화 예술축제'의 배은주 조직 위원장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로 장애 예술분야는 사실상 정체에 가까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번 '2022 장애인 문화 예술축제 A+Festival'을 통해 우리 장애예술인들을 비롯, 팬데믹에 지친 모든 분들이 날아올라 소중했던 일상으로 돌아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