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금단의 열매 삼킨 무대장인표 섹시향' (MALUS 쇼케)[종합]

원어스 미니8집 MALUS 발표

"타이틀곡으로는 첫 섹시도전, 단순히 섹시뿐만 아니라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앨범스토리를 표현했다"

'무대맛집' 원어스(ONEUS)가 다양한 감정흐름에 담긴 치명섹시 매력을 들고 새롭게 돌아왔다.

그룹 원어스(ONEUS)가 치명섹시 톤의 미니8집 MALUS(말루스)로 돌아왔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그룹 원어스(ONEUS)가 치명섹시 톤의 미니8집 MALUS(말루스)로 돌아왔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5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에서는 원어스 미니8집 'MALUS'(말루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원어스 공식 유튜브로도 생중계된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박소현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Same Scent'(세임 센트) 무대 △'Same Scent' 뮤비시사 △수록곡 '천만분의 1의 확률의 너'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섹시를 삼킨 무대장인' 원어스 미니8집 'MALUS'

원어스 미니8집 'MALUS'(말루스)는 지난 5월 'TRICKSTER'(트릭스터) 이후 4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라틴어로 '금단의 열매', '선악과' 등의 뜻을 지닌 앨범명과 함께, 한층 매혹적이고 섹시한 톤의 원어스를 표현한다.

시온은 "스토리와 서사에 집중했던 이전과 달리, 원어스표 섹시 매력을 직관적으로 보여드렸으면 했다"라고 말했다.

건희와 이도는 "15개월 사람을 문 적이 없는 실제 뱀과 함께 촬영했다. 멤버들의 장점과 도전을 더한 콘셉트컷(건희)", "원래는 가볍게 찍는 것이었는데, 상의탈의하면서 좀 더 예쁘게 나오더라(이도)" 등 콘셉트컷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그룹 원어스(ONEUS)가 치명섹시 톤의 미니8집 MALUS(말루스)로 돌아왔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그룹 원어스(ONEUS)가 치명섹시 톤의 미니8집 MALUS(말루스)로 돌아왔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앨범트랙은 인트로곡 EDEN을 포함해 총 7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삶 곳곳에 밴 너의 향기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며 메말라가는 화자의 모습을 표현한 타이틀곡 'Same Scent'(세임 센트)가 전면을 차지한다.

이어 외톨이의 짝사랑을 표현한 록기반 투스텝리듬의 'STUPID LOVE', 어쿠스틱과 일렉사운드를 오가는 색다른 표현과 함께 감각적인 분위기를 묘사하는 '천만분의 1의 확률의 너 (Gravitation)', 업비트의 레트로팝 'Mermaid', 거친 드럼과 신스베이스 조합의 위험한 유혹 '월광 (FULL MOON)' 등이 뒤따른다.

건희는 "후보곡 3곡 중 타이틀곡을 듣자마자 저희만의 색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으며, 서호는 " 대중이나 팬들께서 '쉽게 쓰여진 노래'를 좋아해주셨는데, 그와 비슷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이 더해져서 잘 되리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룹 원어스(ONEUS)가 치명섹시 톤의 미니8집 MALUS(말루스)로 돌아왔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그룹 원어스(ONEUS)가 치명섹시 톤의 미니8집 MALUS(말루스)로 돌아왔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강렬한 퍼포연필, 원어스 표 섹시를 그리다' 원어스 미니8집 'MALUS'

무대로 본 원어스 미니8집 'MALUS'(말루스)는 다채로운 도전으로 다져온 퍼포먼스력으로 성숙한 감성라인을 짙게 그리는 원어스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으로 보였다.

타이틀곡 'Same Scent'(세임 센트)는 원어스 특유의 퍼포에너지를 유려하면서도 몽환적으로 표현하는 듯 했다. 레게리듬을 더욱 감성적으로 와닿게 하는 기타사운드 조화와 함께, 기존 원어스의 직선감과는 다른 유려한 춤선을 강조한 안무동작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룹 원어스(ONEUS)가 치명섹시 톤의 미니8집 MALUS(말루스)로 돌아왔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그룹 원어스(ONEUS)가 치명섹시 톤의 미니8집 MALUS(말루스)로 돌아왔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또한 멤버 환웅을 기점으로 한 하이라이트 구간과 함께, '위태로운 몽환섹시'를 표현하는 듯한 원어스 표 퍼포감성이 자연스레 펼쳐지는 바도 돋보였다. 이러한 모습은 옐로우필터 느낌 중심의 화면효과를 바탕으로 감성적인 클로즈업과 물 위 맨발안무 등 화려한 분위기의 군무신을 더한 뮤비에서도 잘 비쳐졌다.

서호와 건희는 "그동안의 곡과는 다른 전개와 함께, 멤버들의 보컬색이 더욱 잘 들리는 곡 구성에 주목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룹 원어스(ONEUS)가 치명섹시 톤의 미니8집 MALUS(말루스)로 돌아왔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그룹 원어스(ONEUS)가 치명섹시 톤의 미니8집 MALUS(말루스)로 돌아왔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환웅은 "뮤비 속 수중 맨발퍼포는 처음부터 정해진 바는 아니었지만, 퍼포먼스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과 애절함 포인트를 보여주자는 생각에 순간적인 아이디어로 완성된 장면"이라고 말했다.

수록곡 '천만분의 1의 확률의 너 (Gravitation)'는 어쿠스틱 핵심의 절부분과 일렉사운드로 강화된 후렴의 구분과 함께, 치명섹시로 그려낸 무대틀을 채우는 듯한 감성발라드로 보였다.

이도는 "수록곡 '천만분의 1의 확률의 너 (Gravitation)'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확률이 그만큼 어렵고 아련하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그룹 원어스(ONEUS)가 치명섹시 톤의 미니8집 MALUS(말루스)로 돌아왔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그룹 원어스(ONEUS)가 치명섹시 톤의 미니8집 MALUS(말루스)로 돌아왔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전체적으로 원어스 미니8집 'MALUS'(말루스)는 다채로운 도전으로 성숙해진 자신들만의 향을 전하는 원어스의 첫 정식 섹시톤 사운드라고 보여진다.

건희는 "타이틀곡으로는 첫 섹시도전이다. 동양풍과 아련함, 파워풀함 등 다양한 모습 보여드렸는데. 이번 또한 긍정적으로 잘 받아들여져서 '다양한 색깔을 소화할 수 있는 그룹'으로 인식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어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는 원어스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섹시가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 결과는 감정을 느낄 때 섹시를 표현하는 것이다. 단순히 섹시뿐만 아니라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앨범스토리를 녹여내고자 했다. 그 부분을 잘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어스는 금일 오후 6시 미니8집 'MALUS'(말루스)를 발표, 타이틀곡 'Same Scent'(세임 센트)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