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산업 전시회 H2MEET 조직위원회는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 대상에 현대모비스의 '엠비전 터그'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조직위는 H2MEET에 참가한 197개 업체 전시품 전체를 대상으로 전시 기간 현장을 방문한 언론인 50명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현대모비스의 엠비전 터그는 수하물 운송 특수 모빌리티 차량이다. 차체에 화물 운반용 돌리(바퀴 달린 판)를 연결했다. 30㎾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해 1.3톤의 적재능력과 시속 20㎞ 이동 속도를 갖춰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으로는 SK E&S의 '수소 지게차'가 뽑혔다. 수소 지게차는 3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8시간 장시간 운행이 가능하다. 우수상으로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 경찰버스'가 선정됐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제품이라도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며 “H2 이노베이션 어워드가 기술력, 혁신성, 성장 가능성 등 기술과 혁신성에 중점을 뒀다면 미디어 어워드는 관객호응도나 시장잠재력 등 대중성과 비즈니스 측면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H2MEET에는 약 3만명이 방문했다. 전시회를 통해 업무협약(MOU) 20여건, 수출 상담 170여건 등이 이뤄졌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