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H데이타베이스(대표 최대룡)가 금융보안원과 손잡고 악성 앱과 피싱 사이트 등 신종 보이스피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7일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금융보안원이 제공하는 피싱 사이트 및 악성 앱 등 신종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공유받아 YH데이타베이스 차세대 금융보안솔루션 '모바일 모니터 2.0'에 실시간 반영,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금융 사기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모바일 모니터 2.0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에 근간이 되며, 모바일 기기의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악성 및 원격 제어 앱 설치 여부를 탐지한 결과를 암호화해 FDS로 전송하는 모듈 형태의 보안 솔루션이다. 각종 악성코드, 악성 앱 등 보이지 않는 보안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금융 거래를 지원한다.
모바일 모니터 2.0은 시장에서 사용 중인 다양한 수집·탐지 방법을 분석해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취합한 강력한 탐지 방법이 적용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받은 정보는 악성 앱의 정탐률을 높이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보안원은 각 기관과 보이스피싱 관련 보유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룡 YH데이타베이스 대표는 “신종 악성 앱이 금융 사기에 사용될 수 없도록 금융보안원과 기술 및 정보 공유에 협력할 것”이라며 “금융기관과 협업해 모바일 모니터 2.0을 통해 수집한 악성 앱 정보를 활용, 보이스피싱에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