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했다. 고급형 프로라인 변화가 크다. 상단이 움푹 파인 듯한 ‘노치’가 사라졌다. 가장 작은 모델이었던 ‘미니’는 6.7인치 ‘플러스’로 대체됐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에서 새로운 아이폰14 시리즈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일반 라인인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와 고급형 프로라인인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맥스 등 총 4개 모델이다.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모델은 전작 대비 큰 변화를 보였다. 아이폰의 상징이었던 ‘노치’가 카메라 모듈 부분만 뚫어 놓은 펀치홀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명명된 펀치홀 디자인은 아이폰의 다양한 알림과 상호작용한다.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떠나지 않고도 여러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 재생 등 작동 중인 백그라운드 활동도 표시된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 기능이 탑재됐다. AOD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날짜, 시간, 배터리 잔량, 알림 등이 표시되는 기능이다. 다만 AOD는 프로라인에만 적용됐다.
프로라인에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6칩이 장착됐다. 아이폰14와 플러스에는 전작과 같은 A15칩이 사용된다.
아이폰14와 플러스는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퍼플 △프로덕트 레드 등 5가지 색상으로,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는 △스페이스 블랙 △실버 △골드 △딥 퍼플 등 4가지 색상 옵션으로 제공된다.
달러 기준 가격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폰14 799달러 △아이폰14 맥스 899달러 △아이폰14 프로 999달러 △아이폰14 프로맥스 1099달러부터다. 국내 출고가는 128GB 기준 △아이폰14 125만원 △아이폰14 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4 프로 155만원 △아이폰14 프로맥스 175만원부터다.
이 외에도 애플워치8, 애플워치SE, 애플워치 울트라 등 스마트워치 신제품과 에어팟 프로2 등 새로운 무선이어폰이 공개됐다.
한편 아이폰14 시리즈는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는 9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16일 공식 출시된다. 아이폰14 플러스는 10월 7일 출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