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센서·반도체 협력 추진

최근 센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가 시스템반도체 글로벌기업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DGIST는 지난 6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센서와 반도체 기술 정보공유 및 연구자 교류를 위한 기술협력세미나를 개최하고, 센서 관련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세계 1위 전력반도체 기업으로, 현재 세계 반도체 솔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기적, 물리적, 화학적 분석 장비를 갖춘 'xEV High Power Center'와 'FA(Failure Analysis)' 및 'Radar 연구소'를 설립했고, 2014년에는 DGIST에 대구사무소를 개소했다. 계연도 기준 2021년에는 111억 유로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DGIST가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세미나협력세미나를 개최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DGIST가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세미나협력세미나를 개최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차세대 지능형 초감각 센서를 지역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설립된 DGIST 센소리움 연구소(Sensorium Institute)가 주최한 행사다. DGIST-Infineon Automotive Lab 현황, 세계 전장용 반도체 동향, 차세대 센서 기술 동향, DGIST 센서산업 활성화 방안, 센서연구자 교류회 및 간담회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교류회와 간담회를 통해 두 기관은 연구인턴십, 협력 연구과제, 인력교류 외에도 팹공정 장비 협력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으로 확대하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국양 DGIST 총장은 이번 세미나는 연구 협력을 위한 인적 교류가 다양한 연구분야로 협업을 확대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수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트릴리온 센서 시대를 맞아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과 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DGIST 센소리움 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아이템인 센서의 중점적 연구 및 개발을 위해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설립한 연구소다. 향후 차세대 반도체, 센서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산업 부흥을 도모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 환경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