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선 채로 안마 받는다"…바디프랜드, 기립형 제품 개발 추진

바디프랜드가 일어선 상태에서도 안마를 받을 수 있는 기립형 안마의자를 개발한다. 기립형(오른쪽)에서 착좌형(왼쪽)으로, 착좌형에서 기립형으로 변경되는 형태다.
바디프랜드가 일어선 상태에서도 안마를 받을 수 있는 기립형 안마의자를 개발한다. 기립형(오른쪽)에서 착좌형(왼쪽)으로, 착좌형에서 기립형으로 변경되는 형태다.

바디프랜드가 일어선 상태에서도 안마를 받을 수 있는 기립형 안마의자를 개발한다. 기립형에서 착좌형으로, 착좌형에서 기립형으로 변경되는 형태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특허청에 '개선된 구조의 마사지 장치'라는 이름으로 특허·실용신안을 출원했다.

특허청에 등록된 도면에 따르면 제품은 일어서듯 살짝 걸터앉은 기립형에서 안마를 받거나, 의자형태로 프레임 각도를 조절해 앉은 상태에서 안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반대로 착좌형에서 기립형으로 변형되는 방식도 가능하다.

기립형 안마기는 앉았다 일어서는 것이 힘든 장년층 고객에게 유익하다. 선 채로 살짝 기대기만 하면 알아서 의자 상태로 변하고, 마사지가 끝난 후에는 다시 일어선 자세로 바뀐다. 안마기에 앉고 서는 것을 도와 무릎에 가는 부담을 줄여준다. 기립형에서도 안마를 지원한다.

일자형 프레임으로 변형되는 안마의자는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기존 안마의자는 큰 부피가 고객 불편 요소로 꼽혔다. 일자 형태로 각도가 조절되면 훨씬 적은 공간을 차지해 안마의자 미사용 시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바디프랜드는 다양한 형태의 신개념 안마의자를 선보이며 헬스케어 업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안마의자에 고정된 다리부를 각각 분리해 독립 구동할 수 있는 제품 '팬텀로보'를 출시하며 헬스케어 로봇 업체로 도약을 선언했다.

기립형 안마의자 제품명 후보로는 최근 바디프랜드가 상표권을 출원한 '스탠딩 로보'가 우선 꼽힌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회사 측은 “특허 출원은 했으나 구체적 출시 계획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