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코리아 우리가 이끈다] 세라젬

세라젬이 올해 연구개발(R&D)에 230억원을 투자해 기술·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세라젬이 올해 연구개발(R&D)에 230억원을 투자해 기술·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세라젬이 올해 연구개발(R&D)에 230억원을 투자해 기술·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연구개발과 디자인, 오픈이노베이션 등에 150억원을 투입한 세라젬은 올해부터 3년간 총 1000억원 규모 예산을 R&D에 투자한다. 홈 헬스케어 관련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제품 소재, 디자인·기능 전반을 혁신해 홈 헬스케어 선두 기업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세라젬은 2000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세라젬 V6 등 척추 의료가전 내부 온열 도자, 체형 스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등 핵심 기능을 개발·접목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88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는 등 헬스케어 가전의 핵심 기술을 개발·고도화해 제품에 적용해왔다.

올해부터는 선행기술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세라젬은 2020년 파우제 안마의자 출시를 시작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관리 프로그램 세라메이트, 물걸레 살균 로봇청소기 세라봇, 파우제 리클라이너 소파 등 고객 수요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세라젬은 KAIST와 공동 개소한 미래헬스케어 연구센터 연구소에서 R&D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라젬은 KAIST와 공동 개소한 미래헬스케어 연구센터 연구소에서 R&D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척추·의과학 연구 전문기관 '세라젬 클리니컬', 디자인 담당 '디자인혁신센터', KAIST와 공동 개소한 '미래헬스케어 연구센터' 등 연구소가 R&D에 힘쓰고 있다.

세라젬은 올해 7월 품질혁신센터를 개소해 제품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수준의 표준 품질 프로세스를 도출하고 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장기적으로 고객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품질혁신센터는 △고객 눈높이에 맞는 글로벌 수준의 품질 표준 구축 △품질 이슈 사전 점검과 재발 방지를 위한 평가·분석 △지표 예측 관리를 통한 품질 확보 △품질 비용 개선안 수립 등을 수행한다.

세라젬은 대규모 투자 외에도 핵심 인재 영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술연구소와 임상 연구기관인 세라젬 클리니컬 인력을 60% 증원하고, 지난 3월에는 디자인센터장에 조정현 시트러스 디자인 대표를 선임했다. 조 센터장은 탠저린 서울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SK텔레콤, 아시아나항공,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제품, 브랜딩, 공간 등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탠저린은 아이폰과 애플워치 디자인 등을 총괄한 조나단 아이브를 배출한 영국의 디자인 회사다. 세라젬은 올해 역시 R&D와 디자인,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이끌 핵심 인재를 지속 영입할 계획이다.

[테크코리아 우리가 이끈다] 세라젬

세라젬 관계자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연구개발과 디자인 등에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라며 “R&D 역량을 지속 강화해 혁신 제품 개발은 물론, 미래 선도 기술과 디자인 역량 등을 확보해 홈 헬스케어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