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LG그룹 특허협의회, 지식재산 획득·보호 위한 간담회 개최

특허청-LG그룹 특허협의회, 지식재산 획득·보호 위한 간담회 개최

특허청은 14일 엘지(LG)사이언스파크(서울 강서구)에서 LG그룹 특허협의회 소속 지식재산권 담당 임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노비즈협회와 지식재산 경영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국가전략산업 핵심자산인 지식재산 획득 및 보호를 위한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LG 특허협의회는 디스플레이, 배터리, 생활가전, 첨단소재·부품 등 특허관리전략을 소개하면서 지식재산권 조기 획득을 위한 우선 심사 범위확대 및 국제적 특허분쟁 대응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특허청은 반도체 등 첨단전략기술을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하는 특허법 시행령 개정안을 소개했다. 이어 산업계 의견, 특허출원 추이, 인력충원 등을 고려해 우선 심사 범위를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분야로 확대하는 계획을 안내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특허·상표 디자인 검색시스템과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품질 지식재산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도 설명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급속히 발전하는 첨단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심사관 신기술 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고품질 지식재산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앞으로 산업 분야별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한 규제혁신 및 제도개선을 통해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