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원하는 장소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쏘카존 편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운영해 온 '쏘카존 편도' 베타 서비스를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0개 도시(서울·경기·인천·부산·대구·대전·울산·광주·세종·창원)로 운영 지역을 확대한다. 편도 서비스가 적용되는 쏘카존은 총 3900여개로 전체 쏘카존의 80%에 달한다.
쏘카존 편도는 차량을 대여한 쏘카존에 차량을 반납할 필요 없이 원하는 곳에 차량을 반납하는 서비스다. 차량을 대여한 쏘카존 반경(직선거리) 50㎞ 이내 주차가 가능한 장소라면 어디나 차량을 반납할 수 있다. 대여료, 주행요금 외 편도 이용에 따른 기본요금(1만원)과 반납 장소와 대여 쏘카존의 거리에 따른 추가비용(㎞당 800원)을 지불하면 된다.
쏘카존 편도는 베타 서비스 2개월 간 이용건수 1만 7000건을 기록했다. 자체 설문 결과(복수응답)에 따르면, 이용자 중 35%가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할 때' 쏘카존 편도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이어 △퇴근 후 약속 장소로 이동 29% △택시 잡기 힘든 심야 시간 집으로 이동 28% △여행을 위해 공항이나 기차역으로 이동 20% △업무 중 외근 이동 13% 순이다.
이용자들은 쏘카존 편도를 이용하고 주로 집 근처(42%)에 차량을 반납했다. 다음으로는 △최종 목적지 인근의 쏘카존 26% △지하철역 또는 공항과 같은 교통 거점 8% △회사 5% △여행지 4% 순으로 나타났다.
문정웅 쏘카 사업성장팀장은 “베타 서비스를 통해 편도 서비스의 높은 수요와 카셰어링이 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이동 중에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다양한 이동 수요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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