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카카오헬스케어가 국민들의 롱코비드 극복에 도움이 되기 위해 '숨운동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양사는 국민보건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롱코비드는 기침, 가래, 짧은 숨,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 감염 이후 4주, 길게는 12주 이상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복지부가 지난 8월 3일 발간한 '코로나 19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보고서(Addressing the Long-Term Effects of COVID-19)'에 따르면 미국인 4명 중 1명이 롱코비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립보건연구원이 실시한 국내 조사 결과에서도 20%~79%의 코로나 19 환자가 롱코비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숨운동 서비스'는 '코로나 19, 잘 쉬고, 잘 쉬자'라는 슬로건 하에 후유증으로 알려진 기침, 가래, 만성피로 등의 증상을 가벼운 호흡운동으로 개선하고자 개발되었다. 기침 및 가래 해소를 위한 운동, 피로회복을 위한 운동 등 총 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재활의학회(AAPM&R)의 장기 코로나 대쉬보드(PASC Dashboard)에서 제시한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참고했다. 또한 국내 올바른 적용을 위해 강원대학교병원(원장 남우동)의 의학 자문과 감수를 받아 공신력을 높였다.
한편, 카카오는 국민들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한 ESG 활동을 진행해온 바 있다. 카카오톡 채널 챗봇 기능,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서비스인 'QR체크인', '백신 접종 인증', 카카오맵 신속항원검사 기관, 재택치료 상담처방 병의원 검색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에 따라 이용자들이 신속하게 대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내 '코로나19 자가진단 챗봇'을 구축했다. 챗봇 내 자가진단 외 '코로나19 FAQ' 메뉴도 구축해 신속항원검사, PCR검사,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 등 코로나19 관련 다양한 정보도 전달하고 있다.
홍은택 각자대표는 “롱코비드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카카오 공동체와 협력해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