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이 드라마 '스토브리그' '원더우먼' '소년심판'을 제작한 길픽쳐스 지분을 100%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길픽쳐스는 박민엽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제작사로 박재범(빈센조), 김윤(원더우먼·프로듀사), 김민석(소년심판) 등 우수 역량을 지닌 작가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스토브리그, 2021년 원더우먼, 2022년 소년심판을 연달아 히트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은 제작사다. 하반기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 공개가 예정돼있다.
길픽쳐스는 과감한 크리에이터 발굴과 영입, 독창성과 작품력을 지닌 콘텐츠 디벨롭 능력으로 단기간 높은 성과를 창출한 제작사로 평가된다. 스튜디오드래곤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화앤담픽쳐스, 문화창고, KPJ, 지티스트에 이어 길픽쳐스까지 5개 자회사와 일부 지분을 확보한 무비락, 메리카우, 넥스트씬 등 3개 관계사를 보유하게 됐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세계가 K-콘텐츠를 주목하는 상황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지닌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훌륭한 크리에이터 그룹과 탁월한 제작능력을 지닌 길픽쳐스와 협업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