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독일 IFA 한국관 운영···도내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용인·남양주·파주시와 함께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22(독일 베를린 가전 및 멀티미디어 전시회)'에 참여해 한국 통합관을 구성·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IFA 전시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전시회(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정보통신 전시회(MWC)와 함께 세계 3개 IT 전시회로, 세계 유명 가전제품 제조사 신제품과 IT 기업 혁신제품이 처음 선보이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 통합관이 설치된 글로벌 마켓관은 유럽 전역 제조·유통·수입 업체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역할을 해 참여기업 해외 판로개척에 도움이 됐다.

그 결과 용인시 6개 기업, 남양주시 4개 기업, 파주시 4개 기업 등 총 14개 기업이 참여해 B2B 상담 총 320건 1250만 달러(174억8750만원) 구매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참가기업 중 미미클(남양주시)은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소멸시키는 '바이오 음식물 소멸기'를 선보였고, 가전기기 전문 유통업체 스위스 Rigaflex사와 음식물처리기기 총 10대, 100만 달러(14억원) 상당 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참가기업 플레듀(파주시)는 블루투스 기반 전자주판과 활용앱인 '키즈브레인'을 출시해 유럽과 미국 바이어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그 결과 스웨덴 Doro사와 샘플 테스트를 통한 기술을 보완해 계약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유승경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의 대형 유통망 딜러들의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독일 IFA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 적극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