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을 활용한 실증 프로그램 운영이 본격화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 3월 실증 상용화 프로그램을 통한 스타트업 모집해 아이디씨티, 스완전자, 제이치글로벌, 세븐미어캣, 텐드바이오 등 5개 사를 선정한데 이어, 최근 실증 인프라를 확정, 본격 시제품 실증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스타트업에게 인프라, 플랫폼, 데이터 등 실증 자원과 5000만원 이내 실증비용을 지원한다.
아이디씨티는 실내 차량 네비게이션을 위한 GNSS(인공위성을 이용, 지상물 위치·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발신기 시스템 구축을 과제로, 인천 스타트업파크 지하 주차장에서 실증하며, 스완전자는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실증과제를 인천 스타트업파크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
제이치글로벌은 공기 질 개선 및 항균 특성 융합형 친환경 단열 도료에 대해 인천항만공사 신항과 인천 스타트업파크 1층 광장에서 실증하며, 세븐미어캣은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 기반 생활 편의 업그레이드 플랫폼 구축을 과제로 인천 관내 아파트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텐드바이오는 지방간 치료제 후보 물질 효능평가를 위한 생체모사 장기칩 개발을 과제로 자체 실험실과 홍익대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장병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상용화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시제품 조기 상용화를 달성하고 또 빠른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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