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은 차세대 3D 고정형 라이다 'ML-X'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및 특장차 박람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2'에서 ML-X를 최초 공개한다. 국내에서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삼성역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2'에서 전시한다.
신제품 ML-X는 이전 제품 대비 거리성능과 해상도가 2배 이상 높아졌지만 크기는 작아졌다.
에스오에스랩은 ML-X의 각 분해능을 3배 향상했다. 기존 0.5°에서 0.208°로 낮아졌다. 시야각은 120°다. 또 송신부 레이저 제어 전용 시스템온칩(SOC) 적용으로 전체 제품 사이즈는 9.5x5.0x10.2(㎤), 무게는 860g으로 대폭 줄였다. 라이다 구동을 위해 추가 외부 모듈이 필요 없어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땀과 노력의 결정체인 3D 고정형 라이다 신제품은 'ML-X'라 쓰고 'Masterpiece of LiDAR for Everything'으로 읽는다”며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에스오에스랩은 현대차그룹과 로봇용 라이다를 공동개발 하고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OEM)과 티어1 자동차 부품사에게 ML-X 샘플을 납품하고 지속 협업 중이다. 최근 19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고 2023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도 준비 중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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