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게임즈 '발로란'가 PC방 1인칭슈팅(FPS) 장르 게임 점유율 1위에 올랐다.
PC방 게임 통계 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점유율 5.95%로 서든어택, 배틀그라운드 등 FPS 경쟁작을 제치고 FPS 점유율 선두를 기록했다.
발로란트는 2020년 출시된 이후 지난해말부터 10대, 20대 게이머 사이에 인기를 끌며 역주행하고 있다. 캐릭터별 다양한 스킬이 만들어내는 변수에 영향을 받는 특유의 게임성과 꾸준한 맵, 스킨 등 업데이트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유저 환경에 맞춘 PC방 연계 이벤트와 캐릭터 뮤직비디오 등 마케팅 전략도 효과를 봤다. 핵 방지를 위해 독자 개발한 '뱅가드'를 도입, 클린한 게임 환경을 조성한 점도 호평받았다.
구기향 라이엇게임즈 홍보총괄은 “발로렌트 특유의 긴장감이 주는 매력으로 PC 온라인게임 시장에 즐거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국대표팀 DRX의 역전 드라마가 이어진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이스탄불'의 주말 경기도 견조한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한편 발로란트 한국대표팀 DRX는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이스탄불' 플레이오프 패자 2라운드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 대표 '프나틱'을 꺾고 패자 준결승에 올랐다. 패자조 결승에서는 미국 '옵틱 게이밍'과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석패하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