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사장 김정기)는 두 번째 해외 자회사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사, 밤방 부이아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OJK 부위원장, 스완디 위라트노 인도네시아 금융서비스협회(APPI) 회장, 윤병원 주아세안 대표부 금융협력센터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는 '투투파이낸스미얀마'에 이은 우리카드의 두 번째 해외법인이다.
우리카드는 2019년 '비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 인수 작업에 착수해 지난해 추가 실사를 진행했다. 올해 3월 이 회사의 주요 주주들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월에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한국계 금융사 중 최단기간 인수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말 기준 우리카드는 지분 82.03%를 인수해 인도네시아 해외법인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를 공식 출범했다. 현재 소액주주 지분 의무공개매수를 위해 금융당국에 의무공개매수를 신청 중이다.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는 1994년에 설립된 총자산 9200만 달러(약 1282억원), 임직원 1100여명 규모의 할부금융사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 영업망을 갖고 있고 중고차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을 운영 중이다. 우리카드는 이번 인도네시아 법인 공식 출범을 계기로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사업을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국내 할부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의 신차 할부 금융상품을 기획 및 판매할 것”이라며 “먼저 진출한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과 시너지를 활용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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