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이 '지구좋아산책' 캠페인으로 시민·임직원이 함께 마련한 기부금으로 꿀벌이 찾아오는 '꽃길'을 조성했다.
지난 겨울 이상기후 현상으로 약 78억마리 꿀벌이 집단 실종된 가운데 '꿀벌 식량'으로 알려진 밀원식물을 심어 꿀벌 서식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모바일 걸음 기부 플랫폼 '빅워크'를 통해 지난달 22일부터 4주간 진행했다. 지역사회 시민 1만6000명과 임직원 300명이 약 7억걸음을 기부, 목표로 삼았던 4억걸음을 초과 달성했다. 캠페인 참여한 임직원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걸음기부로 모인 기부금은 꿀벌 서식지 확보에 활용됐다. LG헬로비전과 체인지메이커는 충남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 마을에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산수유나무 등을 심으며 밀원식물 숲을 조성했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팀장은 “기업과 고객이 함께하는 환경보호 활동 걸음 기부로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캠페인에 참여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 참여형 캠페인으로 ESG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